2012년 3월 11일 일요일

15일간의 태국,캄보디아 여행기 - 방콕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나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다.
20살 친구들이 죄다 군대를 가고 나는 20101분기 입영을 기다리면서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 잡기 시작 한것부터 출국까지 3주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 후 그냥 바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숙소

처음 느낀 문화충격은 게스트하우스를 잡기위해 돌아다녔을때 처음 방문한 곳에서 부터 일어났다. 태국이란 나라를 인터넷에 검색했을때 한국인으로서 거부감이 드는 것으로는 트랜스젠더 였는데.. 그게 처음 방문한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이였습니다......... 남장ㅇㅕ.... 가 아닌 여장남자의 느낌이랄까?? 그다음부터 많이 보진 안았지만 충격은 충격이였죠..
 
여행중 내가 머물렀던 카오산로드의 게스트 하우스를 소개 합니다..

Sweety Guest House

만약 저처럼 가난하지만 카오산 로드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찾는다면 5분 거리의 스위트 게스트 하우스를 추천합니다. 대부분 싱글룸에 팬룸이랑 에어컨룸이 있고 1층에서는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쓸수 있습니다. 또 그당시에는 팽귄이 그려져 있는 물을 팔았는데 비교적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이용한거는 팬룸(싱글), 방안의 구조는 침대 + 쓰레기통 끝... 큰맘먹고 해외에 놀러갔는데 밖에 돌아댕겨야지 안에 있으면 뭐합니까? 저는 그냥 잠만 잘 수 있는 장소로만 생각했습니다.
나름의 장점과 특징으로는 품질이 여타 다른곳보다 떨어져서 자리도 갈때마다 있더군요.(?)
참고로 2010기준 180밧 이였습니다. 한국돈으로 5000원쯤

아래는 제가 찍은 건 아니지만 내부 사진...이랑 위치

A가 카오산로드, 주황색마커가 게스트하우스
왕궁
 
왕궁

처음 여행 문화지로는 왕궁이였습니다.! 방콕 내에서 제일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곳!
물론 여기를 가기전에 국립 박물관을 갔었지만 실망을 감출수 없었고... 가이드도 없고.. 그냥 많은 문화제를 모아다가 이름만 붙여놓고..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큰 감흥이 없는 관광지 입니다.
 
왕궁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에 비둘기 공원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제가 여행하기 몇년 전부터 비둘기에게 강냉이를 주는 사람(사기꾼)이 있다고 합니다.
 
 

참 잘먹는데.. 먹는걸 재미있게 보고 있으면 아저씨가 한번 던저보라고 권유를 하는데
던지는 순간 100밧을 달라고 합니다. 과정을 간단히 적어 놨지만 실제로는 거의 강매 인데요 저는 이런게 있다는걸 미리 알았기때문에 일부러 걸려들어서 봤는데..... 진짜 권유 하더군요... 조심하세요!

저는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여러 영어나 한국 여행사 등에서 설명하는 것들을 엿듣거나 허락을 받은 후에 동행을 했습니다. 내가 성공적은 여행을 갔다오는데 있어서 큰 즐거움과 도움을 주신 분들이기도 하고요.
 
왕궁역시 그랬었습니다.
하나투어 직원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왕궁 입구와 매표소 사이 쯤에서 만났었는데 기분 좋게 동행에 허락해주셨었죠. 그 아주머니께서 고용하셨던 개인 가이드분의 설명도 들을수 있어 좋은 기회였습니다. 
 
매표소에서의 티켓은 가이드북에 적혀있는 것보다 비쌌습니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국가 원조를 많이 받아 원조병에 걸린것에 비유하자면 태국은 관광병에 걸렸다고나 할까? 대부분의 관광 관련 사업들이 심히 비싸지고 있다네요.
왕궁뿐만아니라 방콕 내의 유적지는 다 비쌌다... 그당시 가이드북이 2008년도 였는데 날짜도 몇년 차이 안나는데... 어느정도 각오했었지만 아까운건 아까운거죠

여행은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거다!
태국 3개의 탑

위의 3개의 탑은 왕궁 들어가기 한참 전부터 보이는 왕궁내에서 거대한 건축물 입니다. 1열로 나란히 서 있지만 모양은 각기 다른데요. 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은 외국의 침략의 의해서 종교의 역사가 나름 파란만장하다네요? 그래서 모양도 각기 다르고...
다른 유적지에 돌아다니면서 유심히 보면 조각상의 머리가 잘리거나, 얼굴이 깍인다음에 다른 얼굴을 붙인것도 다 그런 다른 국가로부터 침략을 받은 문화적 영향이라네요.
 
2년후의 여행기라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ㅈㅅ합니다...
혼자서 돌아다녔으면 게임 "워크레프트"'나가' 종족의 모티브가 된 '나가'도 모르고 지나갈뻔했습니다. 수호룡이라는데 흔히 생각하는 용보다는 훨씬 아담하고 귀엽게 그려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왕궁 내의 사당이라 상당히 신성한 곳이라 사진촬영은 안되서 다른데서 가져왔습니다.
왕궁의 사당이 있는데 여기를 들어가면 큰 부처상이 있습니다. 태국은 일년에 세번 부처의 옷을 환복시킨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한번 할때마다 20억이라나 뭐라나....
 
타창(타짱) 시장

타창 시장

왕궁 근처에는 타창 시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런닝맨에서 음식사오기 미션을 한 곳이기도 하죠. 여기 사진도 없어서 다른데서 퍼왔어요(첫날 사진이 대부분 어디로 사라졌네요 )
태국의 음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아서 뭘 먹어도 상관은 없을듯 하네요
 
여행객을 대상으로하는 타창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강줄기를 순회를 하였습니다. 강줄기 순회하는 보트를 빌리는건 어려운듯 하였고 대체로 여행사 대상으로 하는데 그때는 하나투어 아주머니 덕분에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잉어 사당의 잉어
주로 기억에 남는거는 잉어사당이랑, 비록 1명 밖에는 없었지만 처음으로보는 수상상인,
강과 잘 어울어져있는 낡은 집들, 왕궁전용 선착장 등이였습니다.

잉어사당은 가면 진짜 잉어가 장난아니게 많은,. 예전부터 잉어를 숭상시켜 먹이를 주고 그리 키우다보니 믾이 뭉쳤다고 합니다...

태국의 흔한 물가의 주택
그리고 어느정도 물틀 가르고 가다보니 사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어린아이들이 발가벗고 물가에서 노는게 기억에 남네요. 아주 순수해보였고...
 
수상 상인
처음보는 수상상인.... 나중에 암퍼와, 톤레쌉에서 지겹게봤습니다.
그땐 당연 많이 신기했는데..... 과연 저걸로 생계를 꾸려나갈수 있을까?? 베테랑이니까 넘어지진 않겠지 등의 생각을 불러온 잠깐(1?)의 요주인물이였다.
 
왕족 전용 선착장
왕궁전용 선착장.. 딱히 그렇다고만 들었다. 왕이 돈벌어 샀을리는 없을테고.. 
참 좋겠다 그쵸?ㅡㅡ
 
아 그리고 다니다보면 많은 사원들이 보이는데..... 전부 다 보는건 비효율 적이고 입장해서 보는것은 더더욱 비효율 적이니 참고하세요
 
여기까지가 왕궁과 강가! 다시한번 하나투어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현지 가이드도..
난 착하다! 당연 가이드 님깨 진심으로 감사했고 팁도 드렸다.
 
강가를 타고 돌았을때에는 하류부분으로서 제가 탔던곳과는 다른곳이였고
 
수상택시도 있어서 그걸 타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공항버스다음으로 탄 대중교통인데요
즉 태국사람들이 보통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에서는 처음 타본거였습니다.
 
버스,수상택시 등등의 티켓모양
위의 사진은 옛 한국에서의 토큰 같은건데 버스를 이용할때는 버스안의 버스 문지기? 여튼 안에 있는 사람한테 구입하면 되고 거리에 따라 요금과 모양이 다르다. 표는 모서리부분이 찢어졌느냐 안 찢어졌느냐로 사용 유무가 결정되니 유의 해야한다.
 
큰 강줄기에 있는 수상 택시를 탈때에는 선착장마다 매표소가 있으니 표를 사고 오면 타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상 버스라고 하고 싶다.
태국의 큰 강줄기를 사용하는 수상버스도 있고, 영화의 장면으로 써도 될거 같은 작은 물줄기의 수상 택시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강줄기도 가르고 보트에서 만난 흑형도 반가웠고..
한류열풍이 없을 때였는데도 한국에서 왔다니 외국인 특유의 말투로 "안녕하세요"로 답해주니 반갑고 뭔가모르지만 기분도 좋죠.
 
원래는 위만맥 궁전도 하루만에 다돌려고했지만.. 보트타고 내린곳에서도 별로 안걸리지만..
 
이런... 방향감각을 잃었네?? 도착하면 궁전 폐점 시간이고해서.. 포기하고....... 조금 해매고 한 두 골목마다 카오산로드를 물어 물어 가니 금방 길을 찾았었죠..
 
길지 않은 글이지만 내 추억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